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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진이 간다]꽃미남 씨름선수…모래판에 부는 여풍

2019-11-22 15 Dailymotion

80~90년대 인기 스포츠였죠.<br /><br />민속씨름이 요즘 젋은이들에게 인기입니다.<br /><br />아이돌같은 선수들도 있다는데, '김진이 간다' 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사내용]<br /><br />저는 2019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열리고 있는 (충남) 예산의 윤봉길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.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씨름! 씨름에 열광하는 이유를 제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모래판의 황제 이만기, 씨름판의 악동 강호동, 인간 기중기로 불린 이봉걸까지.<br /><br />모두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타들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이후 씨름은 기술도 없이 몸무게로 승부하느냐는 비판과 함께,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그랬던 씨름이 한층 젊고 가벼워져서 돌아왔습니다! 대회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젊은 여성 관객들! 좋아하는 선수들을 향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.<br /><br /><br />저는 정읍시청에 손희찬 선수님 팬입니다.<br /><br />허선행 선수 팬입니다.<br /><br />윤태혁 선수.<br /><br />대한민국은 지금 그야말로 씨름 열풍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씨름이 다시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지난해의 한 경기 영상 때문인데요, 이 영상이 뒤늦게 이른바 역주행하며 조회수 210만을 돌파!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예전과는 달리 날렵한 몸매에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외모를 가진 씨름 선수들이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씨름이 조금 침체기였는데 씨름이 뜨거워지고 대중화가 되고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기쁜 일이죠. (제가 속한) 태백급은 스피드한 기술 씨름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.<br /><br />개회식이 시작됐습니다. 드디어 선수들이 씨름판에 모습을 드러내는데요, '조각 몸매'라는 별명을 가진 태백급 박정우 선수의 모습도 보입니다.<br /><br />경기에 앞서 몸을 푸는 선수들.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. 부모님들도 마음은 모래판의 아들과 함께 합니다.<br /><br /><br />얘야, 야무지게 하자!<br /><br />예전에는 주로 100킬로그램 이상 선수들이 출전해 힘으로만 승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. 최근에는 태백(80kg 이하), 금강(90kg 이하) 등 경량급 선수들이 많아지며 기술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빠른 씨름을 선보입니다.<br /><br />키도 크고, 준수한 외모에 탄탄한 근육질까지.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생겨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그중 유독 여성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한 선수가 있는데요. 태백급의 허선행 선수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스물 한 살로 씨름계의 아이돌로 불립니다.<br /><br /><br />(허선행 선수) 눈웃음이 되게 귀여우시고, 체격도 좋으셔서 너무 멋있으신 것 같아요.<br /><br />이번 대회의 빅 매치, 떠오르는 샛별 허선행 선수와 태백장사 출신 박정우 선수의 8강전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결과는 허선행 선수의 승.<br /><br /><br />오늘 각오 한 마디<br /><br />장사 하겠습니다<br /><br />곧이어 시작된 결정전. 네 번이나 태백장사를 거머쥐었던 문준석 선수를 들배지기로 꺾고, 마침내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오릅니다!<br /><br />팬들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합니다.<br /><br />첫 장사의 꿈을 이뤄낸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<br />오늘 장사 하겠다고 했는데 하셨네요?<br /><br />그래도 뱉은 말은 지켜야 하는 거니까요. 많은 관심을 주신 만큼 그것보다 더 큰 경기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.<br /><br />시상이 끝난 후 팬들이 축하를 하기 위해 모여듭니다. 선수와 함께 하는 기념사진 촬영도 잊지 말아야겠죠!<br /><br /><br />씨름이 부흥기를 맞은 것 같아서 씨름인으로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저희 씨름 잘 부탁드리고요.<br /><br />다시 붐이 많이 일어나서 세계적인 관심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다시 찾아온 씨름 전성기. 이 열기가 계속돼서 우리 민족 스포츠 씨름이 더욱 발전하고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. '김진이 간다' 김진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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